search for   

 

Correlation of the Lower Limb Nerve Conduction Velocity with Height and Leg Length
Korean J Clin Lab Sci 2024;56:156-162  
Published on June 30, 2024
Copyright © 2024 Korean Society for Clinical Laboratory Science.

Jae-Hwan SONG1 , Sung-Hee KIM2 , Dae-Hyun KIM3

1Department of Clinical Laboratory Science, Yeouido St. Mary’s Hospital, Seoul, Korea
2Department of Clinical Laboratory Science, Daejeon Health University, Daejeon, Korea
3Department of Neurology, Severance Children’s Hospital,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 Jae-Hwan SONG
Department of Clinical Laboratory Science, Yeouido St. Mary’s Hospital, 10, 63-ro, Yeongdeungpo-gu, Seoul 07345, Korea
E-mail: jaehoans@gmail.com
ORCID: https://orcid.org/0009-0009-5544-2002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Nerve conduction study (NCS) is an essential test for the diagnosis and follow-up of peripheral neuropathy. NCS can objectively quantify peripheral nerve function. NCS is affected by physiological factors such as height, age, body mass index, etc. Hence, the American Association of Neuromuscular & Electrodiagnosis Medicine (AANEM) is currently forming a Normal Data Task Force (NDTF) to present the normal value, but the number is significantly less. Currently, no research has been carried out on the correlation between nerve conduction speed and height and lower limb length in Koreans. Hence, this study sought to compare the nerve conduction velocity of the lower limbs according to the height and lower limb length. A total of 49 subjects were recruited. When the motor nerve conduction velocity and sensory nerve conduction velocity were compared according to the height and leg length,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of the peroneal and left tibial motor nerves with the height. Also,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as observed with the superficial peroneal sensory nerve and the sural nerve and the leg length. However, in this study, all the subject are in twentys age, whereas the NDTF is divided by age. Hence, additional studies involving subjects of various age groups are needed.
Keywords : Body height, Canonical correlation analysis, Nerve conduction studies
서 론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는 말초신경을 전기자극하여 신경 또는 근육에서 유발되는 활동전위를 얻는 검사로, 1850년 이후로 동물에서 수행되어 왔으며[1], 인간에게서는 1948년부터 운동신경기능을, 1956년부터 감각신경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어왔다[2, 3]. 또한 현재에 이르러 신경전도검사는 말초신경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정량화 할 수 있어 말초신경병의 진단 및 추적관찰에 필수적인 검사로 활용된다[4].

신경전도검사는 연령, 신장, 검사부위의 체온 등의 여러 생리학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검사 시 이러한 인자를 고려하여 보다 정확한 기록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하여 정상치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있었고[5, 6],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피부온도의 경우 검사부위의 피부온도가 1℃ 변함에 따라 운동 신경전도속도는 2.1 m/s, 감각신경전도속도는 1.6 m/s가 변한다고 알려져 있다[7]. 또한 연령에 따라 신경전도속도 또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생후 3∼5세에 성인과 같은 전도속도를 가지게 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경전도속도는 느려지게 되는데, 60세 이상에서 운동신경전도속도는 연령이 10세 증가함에 따라 1 m/s 느려지게 되고 감각신경전도속도는 연령이 10세 증가함에 따라 2 m/s 느려지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8-10]. 신장의 경우 신장이 커짐에 따라 말초신경의 길이가 길어져 먼 쪽으로 갈수록 직경이 가늘어 지게 되며, 신경전도속도가 느려지게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11].

현재 미국 신경근 및 전기진단 의학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Neuromuscular & Electrodiagnosis Medicine)에서는 신경전도 표준화 사업(Normative Data Task Force, NDTF)을 구성하여 정상치를 제시하고 연령, 체질량지수 등에 따른 차이는 제시되고 있으나, 키와 다리길이 등에 따른 정상치를 제시되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는 신장과 신경전도속도를 비교한 논문과 다리길이에 따른 신경전도속도를 비교한 연구는 노인 및 건강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존재하나[6, 12, 13], 현재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장과 다리길이에 따른 신경전도속도를 함께 비교 및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존재하지 않아 본 연구를 통해 신장과 다리길이에 따른 하지 신경전도속도를 비교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는 다리길이와 신장에 따른 신경전도검사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함으로, 현재 인공심박동기를 사용하지 않고, 신경병증이 없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기존의 유사연구[13]의 결과를 인용하였을 때 종아리신경(peroneal) 운동신경전도속도와 키의 상관관계가 r=‒0.46 (P<0.01), 장딴지신경(sural nerve) 감각신경전도속도와 키의 상관관계 r=‒0.36 (P<0.05)로 확인되었고, 다리길이와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가 r=‒0.53 (P<0.001),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속도와 다리길이의 상관관계 r=‒0.40 (P<0.01)으로 이 중 각각 상관관계에 따라 G power 3.1.9.7을 통해 유의수준 0.05, power 0.8로 계산을 한 결과 ‒0.40의 경우 37명, ‒0.53의 경우 20명, ‒0.46의 경우 27명으로 그 중 가장 상관관계가 적은 ‒0.36을 기준으로 산정하여 46명의 대상자가 설정되었고, 총 49명의 대상자를 대전보건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 모집하였다.

모든 연구대상의 신장과 다리길이를 측정하였으며, 다리길이는 기존 다리길이에 따른 신경전도검사[6]와 동일하게 오금에서 안쪽 복사뼈까지의 길이를 측정하였다(Figure 1).

Fig. 1. Leg length as the measured distance between popliteal crease and medial malleolus.

2.신경전도검사

Cadwell사의 Sierra Wave 기기를 사용하여 검사하였으며, 표면전극의 경우 Ambu Neuroline사의 Ambu neurolineTM 715를 사용하여 검사하였다.

하지의 운동신경으로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peroneal motor) (ankle-fib. head)를 짧은발가락폄근(extensor digitorum brevis)에 활성전극을 부착한 뒤 발목(ankle)과 종아리뼈 머리(fibular head)에서 각각 전기적 자극을 주어 측정한 뒤 두 구간 사이의 신경전도속도를 측정하였으며, 정강신경(tibial motor) (ankle-pop. fossa)의 경우 엄지벌림근(abductor hallucis)에 활성전극을 부착한 뒤 발목과 다리오금(popliteal fossa)에서 각각 전기적 자극을 주어 측정한 뒤 두 구간 사이의 신경전도속도를 측정하였다. 감각신경으로 장딴지신경 및 얕은종아리신경(superficial peroneal nerve)을 역방향법으로 측정하였으며, 모든 검사에서 자극과 기록전극간의 거리는 10∼14 cm로 검사하였다.

검사부위의 피부온도에 따라 신경전도속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모든 대상자의 신경전도검사 실시 전 피부온도를 측정하였다.

3.통계

R version 4.1.2 software (http://www.r-project.org/) 프로그램을 통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장과 다리길이에 따른 운동 및 감각 신경전도속도를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eint)를 통해 검정하였다. 모든 분석에서 유의수준은 0.05 미만을 기준으로 하였다.

결 과

총 연구대상자 49명 모두 20대의 한국인으로 남성은 8명, 여성은 41명으로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3.5 cm, 표준편차는 3.89 cm, 다리길이는 평균 32.0 cm, 표준편차 2.88 cm로 관찰되었고, 여성의 평균신장은 160.8 cm, 표준편차는 5.75 cm, 다리길이는 평균 30.3 cm, 표준편차 2.42 cm로 관찰되었다. 모든 대상자의 피부온도는 평균 30.6℃, 표준편차 2.54℃로 측정되었다.

남성에서의 운동신경전도속도를 측정한 결과 좌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8.4±5.50 m/s, 우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7.7±4.20 m/s, 좌측 정강신경의 신경전도속도는 47.0±6.00 m/s 우측 정강신경의 신경전도속도는 48.5±3.91 m/s로 관찰되었다. 남성에서의 감각신경전도속도를 측정한 결과 좌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superficial peroneal sensory)의 신경전도속도는 43.7±3.10 m/s, 우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3.0±1.80 m/s, 좌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sural sensory)의 신경전도속도는 41.8±3.72 m/s, 우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0.7±1.60 m/s로 관찰되었다(Table 1).

Nerve conduction velocity

Male (m/s) Female (m/s) Total (m/s)
Lt peroneal motor 48.4±5.50 49.3±3.33 49.1±3.71
Rt peroneal motor 47.7±4.20 50.7±3.33 50.2±3.62
Lt tibial motor 47.0±6.00 49.6±3.34 49.2±3.94
Rt tibial motor 48.5±3.91 48.8±3.73 48.8±3.73
Lt superficial peroneal sensory 43.7±3.10 42.5±4.38 42.7±4.20
Rt superficial peroneal sensory 43.0±1.80 42.9±3.86 42.9±3.59
Lt sural sensory 41.8±3.72 41.9±3.25 41.9±3.29
Rt sural sensory 40.7±1.60 42.5±3.13 42.2±2.99

Mean±SD.

Abbreviations: Lt, left; Rt, right.



여성에서의 운동신경전도속도를 측정한 결과 좌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9.3±3.33 m/s, 우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50.7±3.33 m/s로 관찰되었으며, 좌측 정강신경의 신경전도속도는 49.6±3.34 m/s, 우측 정강신경의 신경전도속도는 48.8±3.73 m/s로 관찰되었다. 여성에서 감각신경전도속도를 측정한 결과 좌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2.5±4.38 m/s, 우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2.9±3.86 m/s로 관찰되었으며, 좌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1.9±3.25 m/s, 우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2.5±3.13 m/s로 관찰되었다(Table 1).

모든 대상자의 운동신경전도속도를 측정한 결과 좌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9.1±3.71 m/s, 우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50.2±3.62 m/s로 관찰되었으며, 좌측 정강신경의 신경전도속도는 49.2±3.94 m/s, 우측 정강신경의 신경전도속도는 48.8±3.73 m/s로 관찰되었다. 모든 대상자의 감각신경전도속도를 측정한 결과 좌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2.7±4.20 m/s, 우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2.9±3.59 m/s로 관찰되었으며, 좌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1.9±3.29 m/s, 우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신경전도속도는 42.2±2.99 m/s로 관찰되었다(Table 1).

연구에 모집된 대상자는 남성이 8명 여성이 41명으로 성별을 분리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하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많이 모집된 여성의 경우에도 41명으로 목표대상자인 46명을 충족하지 못하여 모든 대상자를 포함하여 총 49명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대상자를 포함한 피어슨 상관계수를 통해 신장과 다리길이의 상관관계를 측정한 결과 상관계수 r=0.49021 (P<0.01)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짐이 통계적으로 증명되었다(Figure 2).

Fig. 2. Correlation between height and leg length.

신장에 따른 운동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신장에 따른 좌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의 경우 상관계수 r=‒0.32736 (P=0.0217) (Figure 3), 우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의 경우 상관계수 r=‒0.57318 (P<0.0001) (Figure 4), 좌측 정강신경의 경우에도 상관계수 r=‒0.38844 (P=0.0058) (Figure 5)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짐이 통계적으로 확인이 되었으나, 우측 정강신경의 경우 상관계수 r=‒0.23832 (P=0.0991)로 음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Fig. 3. Correlation between height and Lt peroneal motor nerve conduction velocity.
Abbreviation: Lt, left.

Fig. 4. Correlation between height and Rt peroneal motor nerve conduction velocity.
Abbreviation: Rt, right.

Fig. 5. Correlation between height and Lt tibial motor nerve conduction velocity.
Abbreviation: Lt, left.

또한 신장에 따른 감각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신장에 따른 좌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r=‒0.16458, P=0.2585), 우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r=‒0.18966, P=0.1918), 좌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r=‒0.21147, P=0.1447), 우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r=‒0.22366, P=0.1224)로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모든 감각신경전도속도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다리길이에 따른 운동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좌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r=‒0.15657, P=0.2827), 우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검사(r=‒0.27027, P=0.0604), 좌측 정강신경(r=‒0.14554, P=0.3184), 우측 정강신경(r=‒0.19622, P=0.1766)으로 확인되었으며, 모든 운동신경전도속도의 경우 다리길이와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운동신경전도속도와는 다르게 다리길이와 감각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좌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경우 상관계수 r=‒0.48569 (P=0.0004) (Figure 6), 우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경우 상관계수 r=‒0.58189 (P<0.0001) (Figure 7), 좌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경우 상관계수 r=‒0.40735 (P=0.0037) (Figure 8), 우측 장딴지신경 감각신경전도검사의 경우 상관계수 r=‒0.29834 (P=0.0373) (Figure 9)로 다리길이에 따른 감각신경전도속도의 경우 음의 상관관계를 가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하였다.

Fig. 6. Correlation between leg length and Lt superficial peroneal sensory nerve conduction velocity.
Abbreviation: Lt, left.

Fig. 7. Correlation between leg length and Rt superficial peroneal sensory nerve conduction velocity.
Abbreviation: Rt, right.

Fig. 8. Correlation between leg length and Lt sural sensory nerve conduction velocity.
Abbreviation: Lt, left.

Fig. 9. Correlation between leg length and Rt sural sensory nerve conduction velocity.
Abbreviation: Rt, right.
고 찰

신경전도검사를 실시할 때 키와 다리길이에 따른 상관관계를 조사한 해외연구는 존재하지만[6, 13] 건강한 한국 성인에서의 키와 다리길이에 따른 하지 신경전도속도를 조사한 연구가 전무하였으며, 해당 연구를 통해 한국 성인에서의 키와 다리길이에 따른 하지 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기본적으로 키가 커짐에 따라 다리길이가 길어지는 상관관계가 관찰되었고, 또한 키가 커짐에 따라 신경전도속도가 느려지는 상관관계를 가지게 되며, 키가 커짐에 따라 하지의 신경전도속도가 느려지는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관찰되었다. 양측 종아리신경 및 좌측 정강신경의 경우 키가 커짐에 따라 신경전도속도가 느려지는 상관계수가 ‒0.3 이상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가지며, 이는 키에 따라 하지의 운동신경전도속도가 느려짐이 확인되었다.

기존의 해외 연구에서는 키가 커짐 따라 종아리신경 운동신경 및 장딴지신경 감각신경 모두 신경전도속도가 느려지는 상관관계가 조사되었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키가 커짐에 따라 감각신경을 제외한 대부분의 운동신경전도속도가 느려지는 상관관계가 조사되었다.

또한 다리길이와 감각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측정한 모든 하지감각신경에서 다리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감각신경전도가 느려지는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Soudmand 등[13]의 연구에서는 다리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종아리신경 운동신경 및 장딴지신경 감각신경 모두 신경전도가 느려지는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으며, 다리길이에 따라 운동 및 감각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Falco 등[6]의 연구에서도 다리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하지의 운동 및 감각신경전도속도가 느려지는 결과가 확인되었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경우 운동신경을 제외한 감각신경에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다만 기존의 연구의 경우 한국인이 아닌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인종에 따른(키와 다리길이, 신경전도속도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본 연구의 경우 20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때 NDTF 기준에서 제시되는 19∼39세, 40∼59세, 60∼79세 또는 19∼49세, 50∼79세 등의 연령을 나누어 제시되는 것에 따라 현재 20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키와 다리길이에 따른 신경전도속도를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2].

또한 본 연구의 경우 남성이 8명, 여성이 41명으로 성별에 따른 모집인원이 차이가 있는데 현재 NDTF 기준에서 성별에 따라 말단잠복기(distal latency)가 제시되고 있으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현재 성별에 따른 영향은 아직 확실하게 정립되지는 않았으며, 여성에게서 감각신경 활동전위진폭이 더 크다는 보고도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키와 손가락둘레와 같은 신체적 요소를 배제하였을 때 남녀간의 차이가 없다는 보고 또한 존재한다[14-16].

그러나 성별, 흡연, 음주 등에 따른 차이가 존재한다는 연구도 존재하여[17-20], 추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성별 및 흡연, 음주 등에서의 차이가 없는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한국인을 대상으로 키와 다리길이에 따른 신경전도속도의 상관관계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요 약

신경전도검사는 말초신경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정량화 할 수 있어 말초신경병의 진단 및 추적관찰에 필수적인 검사로 활용된다. 신경전도검사는 여러 생리학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현재 미국 신경근 및 전기진단 의학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Neuromuscular & Electrodiagnosis Medicine)에서는 신경전도 표준화 사업(Normative Data Task Force, NDTF)을 구성하여 정상치를 제시하고 있으나, 그 수가 불충분하다. 현재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장과 다리길이에 따른 신경전도속도를 함께 비교 및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존재하지 않아 본 연구를 통해 신장과 다리길이에 따른 하지 신경전도속도를 비교하고자 한다. 총 49명의 대상자를 모집하였으며, 키와 다리길이에 따른 운동신경전도검사와 감각신경전도검사를 비교한 결과, 키에 따른 양측 종아리신경 운동신경전도속도 및 좌측 정강신경의 운동신경전도속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다리길이에 따른 양측 얕은종아리신경 감각신경전도속도 및 양측 장딴지신경의 감각신경전도속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NDTF에서는 연령을 나누어 제시되는 것에 반해 이번 연구에서는 모든 대상자가 20대의 성인으로, 다양한 연령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키와 다리길이에 따른 신경전도속도를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cknowledgements

This paper was supported by Daejeon Health University in 2023.

Funding

None

Conflict of interest

None

Author’s information (Position)

Song JH1, Researcher; Kim SH2, Professor; Kim DH3, Researcher.

Author Contributions

- Conceptualization: Song JH.

- Data curation: Kim SH, Song JH.

- Formal analysis: Kim DH.

- Methodology: Song JH, Kim SH.

- Software: Kim SH.

- Validation: Song JH, Kim DH.

- Investigation: Song JH, Kim SH.

- Writing - original draft: Song JH, Kim SH, Kim DH.

- Writing - review & editing: Song JH, Kim SH, Kim DH.

Ethics approval

All procedures were performed in accordance with protocols approved by the Daejeon Health University Institutional Review Board (approval numbers: 1041490-20230214-HR-006).

References
  1. Von Helmholz H. [Messungen uber den zeitlichen Verlauf der Zuckung animalischer Muskeln und de Fortpflanzungsgeschwindigkeit der Reizung in den Nerven]. Arch Anat Physiol Wiss Med. 1850;17:276-364. Deutsch.
  2. Hodes R, Larrabee MG, German W. The human electromyogram in response to nerve stimulation and the conduction velocity of motor axons; studies on normal and on injured peripheral nerves. Arch Neurol Psychiatry. 1948;60:340-365. https://doi.org/10.1001/archneurpsyc.1948.02310040011002.
    Pubmed CrossRef
  3. Dawson GD. The relative excitability and conduction velocity of sensory and motor nerve fibres in man. J Physiol. 1956;131:436-451. https://doi.org/10.1113/jphysiol.1956.sp005473.
    Pubmed KoreaMed CrossRef
  4. Chung T, Prasad K, Lloyd TE. Peripheral neuropathy: clinical and electrophysiological considerations. Neuroimaging Clin N Am. 2014;24:49-65. https://doi.org/10.1016/j.nic.2013.03.023.
    Pubmed KoreaMed CrossRef
  5. Hennessey WJ, Falco FJ, Braddom RL. Median and ulnar nerve conduction studies: normative data for young adults. Arch Phys Med Rehabil. 1994;75:259-264. https://doi.org/10.1016/0003-9993(94)90025-6.
    Pubmed CrossRef
  6. Falco FJ, Hennessey WJ, Goldberg G, Braddom RL. Standardized nerve conduction studies in the lower limb of the healthy elderly. Am J Phys Med Rehabil. 1994;73:168-174. https://doi.org/10.1097/00002060-199406000-00005.
    Pubmed CrossRef
  7. Halar EM, DeLisa JA, Soine TL. Nerve conduction studies in upper extremities: skin temperature corrections. Arch Phys Med Rehabil. 1983;64:412-416.
  8. Yoon YH, Choi JH, Jung CO, Choi SH, Park YG, Moon JH. Parameters of nerve conduction study in Korean elderly patients. J Korean EMG Electrodiagn Med. 2011;13:97-102.
    CrossRef
  9. Stetson DS, Albers JW, Silverstein BA, Wolfe RA. Effects of age, sex, and anthropometric factors on nerve conduction measures. Muscle Nerve. 1992;15:1095-1104. https://doi.org/10.1002/mus.880151007.
    Pubmed CrossRef
  10. Rivner MH, Swift TR, Malik K. Influence of age and height on nerve conduction. Muscle Nerve. 2001;24:1134-1141. https://doi.org/10.1002/mus.1124.
    Pubmed CrossRef
  11. Zwarts MJ, Guechev A. The relation between conduction velocity and axonal length. Muscle Nerve. 1995;18:1244-1249. https://doi.org/10.1002/mus.880181105.
    Pubmed CrossRef
  12. Chen S, Andary M, Buschbacher R, Del Toro D, Smith B, So YSo Y, et al. Electrodiagnostic reference values for upper and lower limb nerve conduction studies in adult populations. Muscle Nerve. 2016;54:371-377. https://doi.org/10.1002/mus.25203.
    Pubmed CrossRef
  13. Soudmand R, Ward LC, Swift TR. Effect of height on nerve conduction velocity. Neurology. 1982;32:407-410. https://doi.org/10.1212/wnl.32.4.407.
    Pubmed CrossRef
  14. Hennessey WJ, Falco FJ, Goldberg G, Braddom RL. Gender and arm length: influence on nerve conduction parameters in the upper limb. Arch Phys Med Rehabil. 1994;75:265-269. https://doi.org/10.1016/0003-9993(94)90026-4.
    Pubmed CrossRef
  15. Bolton CF, Carter KM. Human sensory nerve compound action potential amplitude: variation with sex and finger circumference. J Neurol Neurosurg Psychiatry. 1980;43:925-928. https://doi.org/10.1136/jnnp.43.10.925.
    Pubmed KoreaMed CrossRef
  16. Robinson LR, Rubner DE, Wahl PW, Fujimoto WY, Stolov WC. Influences of height and gender on normal nerve conduction studies. Arch Phys Med Rehabil. 1993;74:1134-1138.
    Pubmed CrossRef
  17. Kommalage M, Gunawardena S. Influence of age, gender, and sidedness on ulnar nerve conduction. J Clin Neurophysiol. 2013;30:98-101. https://doi.org/10.1097/WNP.0b013e31827ed6aa.
    Pubmed CrossRef
  18. Letz R, Gerr F. Covariates of human peripheral nerve function: I. Nerve conduction velocity and amplitude. Neurotoxicol Teratol. 1994;16:95-104. https://doi.org/10.1016/0892-0362(94)90014-0.
    Pubmed CrossRef
  19. Tayade MC, Kulkarni NB. Effect of smoking on nerve conduction velocity in young healthy individuals. Int J Curr Res Rev. 2012;4:58-62.
  20. Stetson DS, Albers JW, Silverstein BA, Wolfe RA. Effects of age, sex, and anthropometric factors on nerve conduction measures. Muscle Nerve. 1992;15:1095-1104. https://doi.org/10.1002/mus.880151007.
    Pubmed CrossRef

Full Text(PDF) Free

Cited By Articles
  • CrossRef (0)

Author ORCID Information

Funding Information
  • Daejeon Health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