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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autions and Suggestions for Transcranial Doppler Ultrasonography
Korean J Clin Lab Sci 2023;55:219-226  
Published on September 30, 2023
Copyright © 2023 Korean Society for Clinical Laboratory Science.

Kun-Woo KANG , Eui-Jeong LEE , Hyun-Kyung LEE , Eun-Son LEE , Yang-Hee LIM , Hyung-Tae HAN

Department of Neurology, Samsung Medical Center,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 Kun-Woo KANG
Department of Neurology, Samsung Medical Center, 81 Irwon-ro, Gangnam-gu, Seoul 06351, Korea
E-mail: kunoo72@naver.com
ORCID: https://orcid.org/0000-0001-5785-2587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ranscranial doppler ultrasonography (TCD) applies a low frequency of 2 MHz to measure the blood flow velocity and waveform within the skull. Medical technologists at several hospitals are conducting these examinations, and education is being imparted in many schools and academic societies. However, the skill of the tester is of utmost importance when performing TCD. Technicians who are conducting the procedure for the first time have trouble locating the blood vessels, and some experienced personnel are worried because too many blood vessels are present. Since this procedure does not directly look at and measure blood vessels, there are several limitations and difficulties.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provide some help by introducing precautions and suggestions for TCD technicians conducting the test.
Keywords : Blood, Doppler, Ultrasound
서 론

많은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들이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초음파검사에는 크게 심장초음파, 뇌혈류초음파, 경동맥초음파가 있다. 이는 학교 뿐만 아니라, 학회차원에서도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뇌혈류초음파(transcranial doppler ultrasonography, TCD) 검사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주로 두개강 내의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원인에 의해 생기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TCD는 일반적으로 2 MHz의 낮은 주파수를 이용해서 두개강 내의 혈류속도 및 파형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TCD검사는 두개강 내로 초음파를 발사해서 적혈구에 의해 반사되어 돌아오는 반향(echo)을 분석하여 도플러 효과에 의한 변이(doppler shift frequency)를 속도로 전환하여 파형으로 표현한다[1].

최근에는 기술적인 발달로 파워모션모드(power motion mode)를 이용하면, 초음파가 지나가면서 발생하는 혈관에서의 도플러 효과의 존재 유무를 원하는 영역의 깊이에서 알 수 있고, 결과적으로 검사 시간을 줄이면서 부가적인 정보를 같이 얻을 수 있다[2].

TCD는 검사자의 숙련도(skill)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 검사를 접하는 검사자들은 혈관이 잘 찾아지지 않아 고민이 생기고, 어느 정도 접한 검사자들은 혈관이 너무 많이 찾아져서 고민이 된다고 한다. 직접 혈관을 보고 측정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제한과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3, 4].

특수검사에는 미세색전검사(microembolic signal moni-toring), 좌우단락검사(right to left shunt test) 등의 검사들이 있다. 이런 특수검사를 위해서도 기본검사를 제대로 시행해야 하기에 본 연구에서는 이론 및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TCD를 접하는 검사자들을 위해 기본검사에서의 주의사항과 노하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론

1. 검사 전 준비에서 주의사항 및 노하우

1) 각도(angle)

파동의 전파 속도는 다양한 매질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상수값이다(연조직에서의 속도는 1,541 m/s). 쎄타(θ)는 초음파의 각도 또는 혈관 방향(혈류)에 대한 방출된 파동의 각도이다. 방출된 파동이 흐름 방향과 평행한 경우 0의 코사인은 1이며 가장 정확한 유속 측정을 달성한 것이다. 각도가 클수록 각도의 코사인 값이 커진다. 이는 각도가 클수록 속도 측정의 오류가 커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 각도를 30도 미만으로 최소화하여 오차를 1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사각이 60도 까지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값을 얻을 수 있다(Figure 1) [5].

Fig. 1. Angle (It is important to keep the error less than 15% by minimizing theta [θ] to less than 30 degrees, and clinically meaningful values can be obtained up to an incident angle of 60 degrees).

2) 윌리스환(circle of willis)

혈관 해부학적 구조와 혈류방향(flow direction)등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좌우 대칭인 클래식한 혈관구조는 정상인에서 18%∼20% 정도만 보인다. 개인에 따라서 다양한 구조적 변이를 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이런 부분이 비정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Figure 2) [6]. 그리고 측정할 혈관들의 부위별 참고치는 다음과 같다(Table 1) [1].

Fig. 2. Anatomic variants.
Abbreviations: ACoA, anterior communicating artery; PCoA, posterior communicating artery; ACA, A1, anterior cerebral artery (A1 portion); PCA, P1, posterior cerebral artery (P1 portion).

Reference value

Window Vessel Depth (mm) Flow direction Normal MFV (cm/sec) Depth (No. of save)
Temporal MCA 45∼60 Toward 30∼80 46, 50, 54, 60 (4)
ACA 65∼75 Away 30∼70 66, 70, 74 (2)
Bifurcation 62∼66 Bifurcation - 62, 64, 66 (1)
PCA 55∼75 P1: Toward 20∼50 62, 66, 70
Standard (PCA-P1) (2)
P2: Away
Orbital OA 40∼60 Toward 10∼30 42, 46, 50, 54 (2)
Siphon 60∼70 C2: Away 30∼70 62, 66, 70
Standard (C4) (2)
C3: Bifurcation
C4: Toward
Suboccipital VA 55∼80 Away 20∼55 60, 66, 70, 74 (3)
BA 80∼120 Away 20∼55 From 80 to over 100 with 4 depth
Submandibulara) CCA - Away - Proximal, middle, distal (3)
ECA - Away - (1)
ICA - Away - (1)

a)4 MHz probe (continuous wave)- no depth.

Abbreviations: MFV, mean flow velocity; MCA, middle cerebral artery; ACA, anterior cerebral artery; PCA, posterior cerebral artery; P1, P1 portion; P2, P2 portion; OA, ophthalmic artery; VA, vertebral artery; BA, basilar artery; CCA, common carotid artery; ECA, external carotid artery; ICA, internal carotid artery.



3) 젤(jelly)

음파가 물체의 표면에서 일부 반사되고 일부는 통과하여 매질을 통하여 더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것을 투과라고 한다. 이 과정 중 음파는 에너지를 잃고 점점 더 투과율과 반사력을 잃는데, 초음파가 투과되어 진폭과 강도의 감소가 일어나는 것을 감쇠라고 한다. 초음파가 표피에서 깊은 조직으로 들어갈수록 신호가 급격히 감소하여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조직 내에서 음파가 단위 길이당 감쇠되는 정도를 감쇠 계수(attenuation coefficient)라고 하며, attenuation (dB) = 주파수(mHz) × 통과 거리(m)로 나타낸다(Table 2).

Attenuation coefficient for various tissues

Tissue Attenuation at 1 mHz (dB/cm)
Water 0.002
Blood 0.180
Fat 0.600
Soft tissue 0.700
Muscle 1.500
Cortical bone 10.000


그렇기 때문에 탐촉자(probe)와 skin 사이에서 생기는 마찰을 최소화시켜서 초음파 투과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해 사용을 한다. 주의할 점은 화장을 한 경우에는 젤을 묻히더라도 탐촉자에 남아 있기 때문에 초음파 투과가 잘 되지 않아서 측정이 어려울 수 있고 화장품은 고체가루이기 때문에 투과에 방해가 될 수 있다[7]. 그리고 지금까지 검사한 임상적 경험을 토대로 되도록 검사부위에는 화장을 지우고 검사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젤을 조금 묻혀서 사용한다면 젤이 없는 부분은 마찰이 생겨서 측정이 어려울 수 있고, 젤을 과하게 묻힌다면 미끄러워 혈관을 고정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탐촉자 표면에 고루고루 다 묻도록 적당한 양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4) 강도(power)

강도는 초음파가 투과되는 강도를 의미한다. 장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67% 정도로 사용을 하고 있고, 최대 100%까지 사용할 수 있다[4]. 장비에 따라서 100% 이상 사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주의할 점은 안와창(orbital window)을 검사할 때는 강도를 10% 이하 또는 17 mW/cm2 이하로 낮춰서 사용을 해야 한다[7, 8]. 강도를 낮춰서 검사해야 하는 이유는 뒤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장비마다 강도에 대한 주의사항 및 권고사항이 있으니 꼭 참고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5) 표본용적(sample volume)

표본용적은 두개 내 측정하는 동맥혈관의 직경과 관련이 있다. 보통 10 mm로 되어 있고, 최대 15 mm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대로 높이면 혈관을 찾기가 쉬워지지만 다른 혈관과 겹쳐서 보일 수 있어 정확한 속도 측정이 어렵다. 반대로 낮춘다면 혈관을 찾기는 어렵지만 정확한 혈관을 찾을 수 있고, 특히 좁아진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측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깊이(depth) 60 mm를 보면 표본용적이 10 mm일 때는 속도가 83 cm/sec이고, 15 mm일 때는 114 cm/sec이다. 뒤쪽으로 좀 더 큰 flow가 보인다. 아마 다른 혈관과 겹쳐서 보이거나 깊이 54 mm와 겹쳐서 보일 수 있다. 특히 혈관이 어느 한 부분만 심하게 좁아진 경우가 있는데 이를 focal stenosis라고 한다. 이런 focal stenosis가 의심되는 혈관을 검사할 때는 되도록 표본용적을 넓히지 않고 좁혀서 검사하는 것이 제일 좁아진 위치와 정확한 혈류속도를 얻을 수 있다(Figure 3).

Fig. 3. Sample volume. (A) When measured with a sample volume of 10 mm, the average blood flow rate was measured as 83 cm/sec at a depth of 60 mm. (B) When measured with a sample volume of 15 mm, the average blood flow rate at a depth of 60 mm is 114 cm/sec, which may be overlapped with other blood vessels or overlapped with a depth of 54 mm. Abbreviations: MCA, middle cerebral artery; L, left; PW, pulse wave.

6) 둘러겹침(aliasing)

매우 짧은 형태의 펄스 신호를 거듭 방출(펄스 반복 주파수)한 후, 초음파탐색자로 돌아오는 모든 에코들을 기록하여 분석하게 된다. 최대로 감지할 수 있는 도플러 주파수(doppler frequency) 변위는 펄스 반복 주파수(특정 시간 동안 반복되는 시그널의 펄스 수)의 절반과 같다. 다시 말해서 도플러 신호가 적절하게 변환되려면, 그것이 수집되는 비율이 최소한 도플러 신호의 최대 주파수 변위의 2배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실제 속도로 재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초음파 에코를 충분하게 수집하지 못할 때 둘러겹침이 발생한다.

이와 같이, 도플러 주파수를 측정하는 범위가 펄스 반복 주파수에 의하여 제한되어 있어, 이 한계를 넘어서는 높은 속도는 실제와 반대 방향의 낮은 속도(reversed flow)로 보인다. 둘러겹침을 극복하는 방법은 펄스 반복 주파수(샘플링 속도)를 늘려 최대 도플러 주파수 변위를 Nyquist limit (펄스 반복 주파수의 1/2) 이내에 들도록 하는 것이다. 초음파 기계에서 펄스 반복 주파수에 해당하는 스케일(scale)을 늘리고, baseline을 최대한 낮추면 대부분의 둘러겹침을 극복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혈관 협착으로 인해 속도가 매우 높은 경우에 나타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baseline을 낮추거나 scale을 높여서 flow가 전체적으로 다 보이도록 장비를 조정해서 정확한 혈류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7) 그 외의 노하우

① 강도와 표본용적을 최대로 올려서 검사를 시행한다. 최대한 짧은 시간에 창(window)을 찾아서 초음파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② Flow가 안보이면 창 위치를 바꿔서 검사를 시행한다.

③ 강도를 올리면 envelope (혈류모양[spectrum signal]이 그려지는 outline) 안의 혈류모양만 강하게 올라가고, 신호 증폭의 정도(gain)를 올리면 background도 함께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④ 만약 혈관이 흐릿하게 보이면 먼저 각도를 천천히 조절해서 정확하게 추적(detection)하고 정도를 높여 본다. 또는 강도나 표본용적을 높여서 추적한다. Flow가 보였는데 envelope가 spectrum을 다 채우지 못한다면, envelope을 제거하고 검사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검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

2. 검사과정에서의 주의사항 및 노하우

1) 안와창

누운 상태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강도는 10% 이하 또는 17 mW/cm2 이하로 사용한다. 초음파검사 시 열이 발생해서 백내장, 녹내장 같은 안구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7, 8]. 백내장, 라식 등 눈 수술을 한 경우는 최소 4개월이 지난 후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지만[9], 눈은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최소 6개월 후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다. 그리고 심하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렌즈를 끼고 있는 경우는 누르는 힘에 의해 눈동자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거 후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젤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안인 경우는 초음파 투과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혈관이 안보이지만, 간혹 보이는 경우도 있다. 추가로 안구의 움직임으로 spectrum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경우에는, 한 곳을 주시하게 해서 안구의 움직임을 최소화시키면 혈관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spectrum이 흐리게 보이는 경우에는 검사 부위를 닦은 후 젤을 다시 묻혀서 시행하거나 눈을 깜박이게 해서 안구운동을 통해 혈관을 활성화시키면 혈관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동맥(ophthalmic artery, OA)과 원위부 속목동맥(siphon, distal internal carotid artery [ICA])을 측정 중에 주의할 점은 siphon은 다양한 구조와 각도에 따라서 측정되기 때문에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깊이를 70 mm 이상으로 한다면, 양쪽 앞대뇌동맥(anterior cerebral artery, ACA)이 잡힐 수 있고, 각도를 약간 바깥 쪽으로 틀었을 때는 동측 중간대뇌동맥(middle cerebral artery, MCA)이 잡힐 수도 있다. 그래서 되도록 깊이를 70 mm 이하로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Figure 4).

Fig. 4. Orbital window. (A) Properly measuring OA and siphon, (B) misadjusting the angle and depth can result in an error measuring ACA instead of siphon.
Abbreviations: OA, ophthalmic artery; ACA, anterior cerebral artery; Lt., left; Rt., right.

2) 측두창(temporal window)

Figure 5와 같이 창이 넓게 위치하고 있어 한 부분만 측정하려고 고집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다 찾아보고, 높은 혈류속도를 가진 혈류모양을 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1]. MCA를 측정하고자 할 때 frontal과 anterior portion에서는 각도가 약간 뒤로 꺾이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노하우로는 고개를 바로 한 상태에서 검사하는 것보다 옆으로 돌려서 검사를 한다면 혈관을 찾거나 고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처음 검사를 접하는 검사자는 좀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MCA-ACA bifurcation (보통 깊이 60∼66 mm, distal ICA에서 MCA와 ACA로 갈라지는 부분)을 먼저 확인한 후, 깊이를 내려서 MCA, 깊이를 올려서 ACA를 검사할 것을 제안한다. 단 anatomy 상 ACA 유무에 주의해야 한다.

Fig. 5. Subareas of temporal window. Abbreviations: F, frontal; A, anterior; M, middle; P, posterior.

창이 좋지 않은 쪽을 측정하고자 할 때 반대쪽에서 깊이를 더 깊게 해서 측정을 할 수도 있다. 깊이를 90∼120 mm 정도까지 더 깊게 들어가면 멀어지는 방향의 혈류(away flow)가 보이는데 반대쪽 MCA이다. 깊이를 80∼90 mm 정도까지 더 깊게 들어가면 다가오는 방향의 혈류(toward flow)가 보이는데 반대쪽 ACA이다. 정리하자면 깊이 80에서 90사이에서 반대쪽 ACA, 깊이 90에서 120사이에서 반대쪽 MCA를 측정할 수도 있다.

또한 자기공명혈관조영술(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MRA)에서 ACA가 보이지만 TCD에서는 측정이 안된 경우는 숙련도가 부족하거나 창이 좋지 않은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오류이다. 반대로 MRA에서는 ACA가 안 보이는데 TCD에서 보인 경우도 숙련도가 부족해서 다른 혈관인, 뒤대뇌동맥(posterior cerebral artery, PCA)의 P2 portion 또는 소동맥혈관 등을 ACA로 잘못 측정한 경우일 것이다. 노하우로는 확실한 혈관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오히려 잡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추적검사를 할 때 계속적인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먼저 bifurcation flow를 찾은 후에 MCA와 ACA를 측정하고, MRA와 비교하면서 검사를 한다면 이런 오류를 많이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음은 PCA 구분방법이다. 가끔 MCA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PCA는 반드시 각도가 MCA보다는 뒤쪽이어야 한다. MCA는 깊이 50 mm 이하에서도 보이지만, PCA는 55 mm 이하에서는 flow가 관찰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마지막으로, 눈을 떴다 감았다를 시키면 감았을 때보다 눈을 떴을 때, 대부분 혈류속도가 10%∼20% 정도 더 증가된다[10].

3) 후두하창(suboccipital window)

후두하창은 탐촉자를 후두공(foramen magnum)에서 측정하거나 유양돌기(mastoid)를 통해서 측정을 하고,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하지만 누워서 검사할 때는 접근법(approach)과 최적의 초음파 입사각(insonation)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반대쪽 혈관을 측정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처음 접하는 검사자는 가능하면 앉은 상태에서 검사할 것을 제안한다. 다른 혈관에 비해 굴곡(tortuous)이 많고 선천적으로 저형성(hypoplasia)이 많이 발생하는 혈관이다. 척추동맥(vertebral artery, VA)검사 시 toward 방향으로 나타나거나 뒤아래소뇌동맥(posterior inferior cerebellar artery, PICA)가 관찰되기도 한다. 그리고 양쪽 VA가 뇌바닥동맥(basilar artery, BA)과 합쳐지는 부분에서, 구조와 각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두개 내 다른 혈관들에 비해 측정이 어려울 수 있고 정확도도 다소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혈관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경우는 측정이 더 어려울 수 있다. 반대쪽 혈관을 검사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가능하면 MRA와 비교하면서 검사할 것을 제안한다(Figure 6).

Fig. 6. VA caution. (A) It is possible to make an error in measuring the contralateral VA. (B) Errors can be reduced if the probe is examined after moving in the same direction as the biased direction. (C) Blood vessels biased to one side in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Abbreviations: VA, vertebral artery; BA, basilar artery; Lt., left; Rt., right.

4) 하악하창(submandibular window)

혈관에 직접 초음파가 닿기 때문에 최대한 강도를 낮춰서 사용해야 하고 혈관이 피부와 가까이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압박해서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압박으로 인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잘못하면 혈전이 떨어져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속목동맥(internal carotid artery, ICA)과 바깥목동맥(external carotid artery, ECA) 구분방법은 대부분 파형으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가끔 구분이 어려울 경우는 천측두동맥(superficial temporal artery)을 tapping하면 된다. ECA에서는 diastolic 부분에서 파형이 갈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지만, ICA에서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하다.

노하우로는 온목동맥(common carotid artery, CCA)의 박동지수(pulsatility index, PI)와 저항지수(resistance index, RI)값을 비교해서 intracranial쪽 혈관 상태를 예측할 수 있고, abnormal ICA 소견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TCD검사 시 하악하창을 가장 먼저 시행해 볼 것을 제안한다.

결 론

TCD는 경동맥초음파검사처럼 혈관을 직접 보고 검사하는 방법이 아니라 제한적이기 때문에 검사자의 경험과 주관적 판단, 숙련도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5-9]. TCD에서 혈관이 구부러져 있는 경우, 초음파와 혈관 사이의 각도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각도가 클수록 혈류속도가 실제 값보다 낮게 측정될 가능성이 높다[11]. TCD는 유속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 상태를 평가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MRA는 동일한 검사에서 여러 동맥혈관의 병변을 평가할 수 있어서 TCD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12]. 처음 검사를 접하는 검사자는 우선 MRA를 확인하고 검사할 것을 제안하고, 어느 정도 검사를 경험한 검사자는 검사를 먼저 시행한 후, MRA와 비교함으로써 숙련도를 높이는 방법을 권하고자 한다. MRA가 정확한 검사이기는 하지만 과장된 이미지로 인해 판독에 제한이 있을 수 있고 TCD처럼 혈류의 방향성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또한 휴대성과 저렴하고 장소에 크게 제한이 없는 TCD와 달리, 고도로 통제된 조건과 매우 제한된 개입에서 고도로 전문화된 센터에서만 측정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13]. 그래서 서로 보완적 검사로써 활용한다면 보다 정확한 결과판독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14].

대부분 TCD 장비는 자동으로 파형의 envelope를 감지하고 각종 측정값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제대로 파형 감지를 통해 적절한 측정이 이루어졌나 확인이 필요하고, 자동측정값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는 수기로 측정한다. 혈류속도는 연령과 여러 가지 생리학적인 변수에 따라 변함으로 넓은 범위의 정상값을 가진다[15]. 참고치는 적절한 객관화 과정을 통해 각각 병원에서 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절대적인 정상범위 값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인 사항을 적절하게 고려하여 판독에 반영한다[16]. 혈류속도는 혈류량(cerebral blood flow)에 비례하여 증가하나, 혈류속도는 곧 혈류량을 의미하지는 않고, 혈류속도는 일반적으로 MCA≥ACA≥ICA siphon≥BA≥VA 순으로 높다[17]. 검사 중에 일어나는 생리학적인 변화와 혈관과 초음파가 이루는 도플러 각 차이로 인해 정상적으로도 양쪽 혈관의 차이가 30% 이내로 존재할 수 있고 같은 혈관 내에서도 혈관의 굴곡, 도플러 각, 호흡 주기 변화에 따라 혈류속도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고,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혈류속도는 감소한다[11, 15]. 고혈압은 혈류의 박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고, 과호흡 시 혈류속도는 감소하고 박동성은 증가한다. 과소호흡 혹은 고탄산혈증은 혈류속도를 증가시키고 박동성은 감소한다[6, 18]. VA는 정상적으로 한쪽이 저형성 혹은 무형성(aplasia)이 있을 수 있다. 혈류신호가 발견되지 않아도 이것이 곧 혈관의 폐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19]. 반대측 MCA의 확인 혹은 동측 PCA, ACA를 확인하여 측두창의 부적절성을 감별한다[20].

최근에는 기본검사 뿐만 아니라 미세색전검사, 좌우단락검사와 같은 임상적 적용이 높은 특수검사에도 많은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기본검사방법에 대해서만 다뤘지만, 다음에는 abnormal case와 특수검사에서의 주의사항 및 노하우에 대해서도 다뤄졌으면 한다.

요 약

뇌혈류초음파(TCD) 검사는 일반적으로 2 MHz의 낮은 주파수를 이용해서 두개강 내의 혈류속도 및 파형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많은 병원에서 병리사들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학교, 뿐만 아니라 학회차원에서 교육들도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TCD검사는 검사자의 스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검사 중에 하나다. 처음으로 검사를 접하는 검사자들은 혈관이 잘 찾아지지 않아 고민이 생기고, 어느 정도 경험한 검사자들은 혈관이 너무 많이 찾아져서 고민이 된다고 한다. 직접 혈관을 보고 측정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제한과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TCD 검사자들을 위해서 검사를 시행할 때 주의사항과 노하우를 소개함으로써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Acknowledgements

None

Funding

None

Conflict of interest

None

Author’s information (Position)

Kang KW, M.T.; Lee EJ, M.T.; Lee HK, M.T.; Lee ES, M.T.; Lim YH, M.T.; Han HT, M.T.

Author Contributions

- Conceptualization: Kang KW, Lee EJ, Lee KH, Lee ES, Lim YH.

- Data curation: Kang KW, Lee EJ, Lee KH, Lee ES, Lim YH, Han HT.

- Formal analysis: Kang KW, Lee EJ, Lee KH, Lee ES, Lim YH.

- Methodology: Kang KW, Lee EJ, Lee KH, Lee ES, Lim YH.

- Software: Kang KW, Lee EJ, Lee KH, Lee ES, Lim YH.

- Validation: Kang KW, Lee EJ, Lee KH, Lee ES, Lim YH.

- Investigation: Kang KW, Lee EJ, Lee KH, Lee ES, Lim YH.

- Writing - original draft: Kang KW.

- Writing - review & editing: Kang KW, Lee EJ, Lee KH, Lee ES, Lim YH.

References
  1. Aaslid R. Transcranial Doppler sonography. Springer-Verlag: 1986.
    KoreaMed CrossRef
  2. Kim JS, Lee SW, Eun MY, Seo WK. Power motion-mode Doppler signature: a useful tool for assessing middle cerebral artery stenosis. J Clin Ultrasound. 2014;42:348-354. https://doi.org/10.1002/jcu.2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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